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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시는 40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한 새로운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을 발표했습니다. 이번 개선은 기존의 복잡한 노선도를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꾸기 위해 이루어졌습니다. 새로운 노선도는 약자와 관광객을 배려한 디자인으로, 직관적이며 읽기 쉬운 형태를 갖추었습니다.
1. 서울 지하철 노선도, 무엇이 달라졌나요?
서울의 지하철 노선도는 1980년대에 제작된 후 현재 23개 노선, 624개 역이 포함된 상태로, 복잡한 노선 확장에 따라 점점 읽기 어려운 형태로 변했습니다. 이번 개편을 통해 노선 간 구분과 직관적인 환승역 표기를 도입하고, 지리 정보를 반영하여 이용객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
주요 변화 요소 설명 | 설 명 |
국제표준 8선형 적용 | 수평, 수직, 대각선만 허용된 ‘8선형’을 적용하여 노선을 직관적으로 읽을 수 있게 했습니다. 서울 2호선은 원형 순환 형태를 강조하여 시각적 구분을 높였습니다. |
환승역 표기 개선 | 신호등 방식의 표기를 적용해 환승역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 환승 노선의 색상을 나열해 연결하는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. |
지리 정보 반영 | 강, 바다, 인천공항 등 주요 지리 정보와 경계를 반영해 현 위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. |
색상 및 패턴 구분 | 시각약자와 고령자를 위한 색상과 패턴을 도입하여 노선을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. 1~9호선 중심의 메인 전철과 경전철 등으로 구분했습니다. |
2. 약자와 외국인을 위한 배려
새로운 노선도는 국내외 사용자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 디자인을 채택했으며, 특히 시각약자와 색약자를 위해 색상과 패턴을 최적화했습니다.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지리적 정보와 함께 노선 정보와 역번호가 동시에 표기되도록 개선하여, 길 찾기 소요 시간이 약 55% 감소했다고 합니다.
외국인 대상 개선 효과
아이트래킹 실험 결과 외국인의 환승 소요 시간이 약 69% 감소했으며, 내국인보다 약 21.5% 더 높은 길 찾기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. 이러한 변화는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서울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합니다.
3. 새로운 노선도의 디지털 확장성
서울시는 이번 노선도를 디지털화하여 다양한 비율의 화면에 적용 가능한 디자인으로 개발하였습니다. 1:1 및 16:9 비율로 제작되어 온라인과 DID(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), 모바일 기기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, 미디어 친화적인 활용도를 높였습니다. 또한, 서울시는 이 노선도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와 굿즈를 계획하고 있어, 디자인을 서울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킬 예정입니다.
4. 사용자 반응과 기대 효과
이번 노선도 개편에 대해 사용자들은 특히 2호선의 순환 형태가 눈에 잘 띄어 길 찾기와 환승에 용이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 향후 디자인 공청회를 통해 최종 의견을 수렴하고, 올해 말에 정식 발표될 예정입니다.
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“이번 노선도 개편이 시각약자와 외국인 모두에게 친화적인 디자인이 될 것”이라며 “서울의 글로벌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”고 전했습니다.
서울 지하철 노선도의 새 디자인은 단순히 사용성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, 서울시가 글로벌 표준을 따르는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. 앞으로 서울의 지하철 노선도는 글로벌 관광객에게 더욱 친숙한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.